고민

하루, 2007. 2. 27. 14:40

사실 참 배부른 고민이 아니랄 수 없다.

R-D1s를 처분할까, 고민중인 것이다.

사실 필름의 불편함 때문에 디지털로 온 게 맞다.

그리고 R-D1s, 적당히 편하다. 좋다. 사진도 잘 뽑아낸다.


그런데!!!

크롭화각이 너무 신경쓰인다.

제 렌즈의 성능이 75%밖에 발휘되지 못하는데 어느 누군들 불만이 없으랴.


이번에 15mm를 영입했는데,

이놈을 필름바디에 물려서 찍어보고 싶어 미치겠다.

얼마전에 산 50mm 1.2도 마찬가지.


필름바디로 돌아간다해도,

고민이 한둘이 아니다.

라이카로 가지니 보통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자이즈이콘바디도 고려해 보았지만 뭔가 맘에 안든다.

쓰던 Bessa R을 계속 쓰자니 그 철커덕거리는 셔터음이 부담스럽지만

손에 익숙해서인지 그나마 제일 낫다.

(웃긴 결론이다. 라이카도 자이즈이콘도 아니라 그냥 Bessa R 이라니.)


아아아아아아.

모르겠다.

디지털 바디를 쓰면서 불안한 게 한가지 있다.

가격의 폭락.

R-D1s는 아직 가격의 변화가 없지만.

그래서인지 더 조마조마하다.


4월중에 출시예정이라는 R4a나 기다려볼까...




posted by East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