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하루, 2007. 11. 9. 10:32

한겨레 기사 : ‘이회창 출마’ 입씨름하다 발끈…이웃에게 흉기 휘둘러



참나. 세상이 어찌 이리 돌아가나.

구두를 닦으신다는 분은 이명박을 지지하고,

농업에 종사중이신 분은 이회창을 지지하고.

그 둘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우고.


국가의 미래가 어쩌네 하는 것은 차치하고 서라도,

진정으로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리라 믿는 것일까.

진정으로 그들이 서민을 대변할 수 있다고 믿으시나.

차떼기당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주신 분과,

서울 서민들의 눈에 피눈물 고이게 만든 분이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시리라 믿으시나.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참 어이없다. 어이가 없어서 실실 웃음만 난다.

결국 이 나라가 이렇게 썩어가는 것은

그 썩어빠진 정치인을 뽑아주는,

썩어빠진 정신으로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 때문이 아닌가.

이 사회를 변혁시키고자 한다면 썩어빠진 정치인을 욕하기전에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는 자신의 정신부터 개조해야 할 것이다.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답은 자신에게 있다.

스스로 고민해볼 문제다.

posted by East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