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예고 드렸던대로 방문자 10만을 돌파한 기념으로 자그마한 이밴트를 진행할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디서 진행하나요?

http://eastrain.co.kr, http://r-d1.tistory.com 두 블로그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해당 공지는 두 블로그에 같이 올라갑니다.

이밴트 신청(트랙백)은 중복되게 하지 마시고 한곳에만 신청해주세요.


2. 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11월 4일부터 11월13일까지. 총 10일간 이밴트 신청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3. 참가인원에 제한이 있나요?

특별한 제한은 두지 않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많은 분들이 참가할 경우를 대비해 20명으로 제한하겠습니다.
(이래놓고 세명 신청하고 이러면 곤란..)



4. 어떤방법으로 진행이 되나요?

지금 이 공지글에 트랙백을 날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죠?


5. 어떤 내용의 포스트를 트랙백으로 달아야 하나요?

다같이 즐기자는 차원의 이밴트인만큼 어렵고, 시간많이 걸리고, 귀찮은 포스팅을 강요하면 안되겠죠?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을 올려주시고, 아주 짧게라도 그 사진을 왜 좋아하시는지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직접찍은 사진도 좋고, 다른이의 사진도 좋습니다. 유명작가의 사진도 좋고 무명 아마추어의 사진도 좋습니다.


6. 그럼 말이죠. 흠흠. 사실 이게 본론인데 말이죠.
    트랙백을 날려주는 사람들에게 선물이라도?


뭘 그렇게 어렵게 물어보십니까. 당연한걸 말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트랙백을 날려주시는 분들께, 제사진 세장을 직접 인화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밴트에 참가하시는 분들께서는 인화받고 싶으신 제 사진을 직접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중에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총 세분을 추첨하여 사진 이외에 자그마한 선물을 돌릴까 합니다.

필름이 될수도 있고, 토이카메라가 될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그건 나중에 발표할 때 까지 비밀로 하겠습니다. 흐흐흐.




말이 주저리 주저리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가바랍니다.

트랙백 날리는 거 쑥스러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사진 찍는거, 서로 즐거움을 나누는 거 아니던가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사진, 저에게도 구경시켜주세요. 흐흣.

자, 지금부터 트랙백을 날려주세요!


posted by EastRain

결국, Zeiss ikon

하루, 2007. 7. 20. 15:50


01234


결국, 이렇게 될 거였나...

조금 전에 입금을 했고, 퇴근후에 샵에 찾아가기로 했다.

실물을 보고 블랙바디와 실버바디를 고를 예정.


자이즈 이콘이라...

글쎄, 이게 나한테 가당키나 한 카메라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카메라가 나에게는 필요하다.


물론 SLR이 더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SLR을 써야 한다면 DSLR을 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RF를 고집하는 나에게는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다.

라이카는 그다지 끌리지도 않고, 나에게 그정도의 여유가 있지도 않으니 고민할 필요도 없이 패스.

그럼 베사 시리즈는? 기선장이 짧으니 이것 참, 아쉽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베사 시리즈에 1.2 혹은 1.5 렌즈를 물리고 사진을 찍으면

최대개방에서 초점이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의 어정쩡한 시력도 한몫했다...)

결국 답은 Zeiss ikon.


RF카메라는 그 기계적 특성상 스냅샷에 유리하다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비싼 돈주고 카메라를 사는데 스냅샷용으로만 써야한다?

그건 아니다.

나처럼 메인급 카메라를 한대 밖에 운용하지 못한다면

이왕이면 팔방미인형 카메라가 필요하다.

자이즈 이콘이라면, 스냅샷 뿐 아니라 정교한 작업에서도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듯 하다.
(RF 카메라의 시차는 논외로 하자. 라이카도 시차는 존재한다.)


문득,

첫 직장에서 수습을 끝내고,

제대로된 첫 월급을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Bessa R을 질렀던 날이 생각난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던 나에게 CS35mm 렌즈와 함께 묶음으로 판매된 Bessa R은 분명 부담스런 가격이었다.

45만원. 45만원의 M39 스크류마운트 카메라.

며칠 밤을 방바닥에 드러누워 천장을 보며 공셔터를 눌러도 두근거림이 가시지 않았더랬다.


Zeiss ikon, 이녀석은 나에게 어떤 두근거림을 가져다줄까.

기다려진다.


posted by EastRain

정말 싫은 사람

하루, 2007. 5. 3. 10:38

이러쿵 저러쿵 말만 많은 사람.


사진은 쥐뿔 똑바로 찍지도 않으면서

이런 저런 논쟁거리만 내 뱉는 사람.

똑딱이 디카도 똑바로 찍지도 않으면서

DSLR 쓰는 사람을 욕하거나,

셔터 몇번 눌러보지도 않았으면서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한다고 주둥아리 놀리거나,

라이카는 먼발치에서 구경만 해보고

라이카 유저를 욕하거나,

달랑 만원도 안되는 토이카메라 직접 사서 써보지도 않고

토이카메라를 욕하거나,

허파에 바람만 잔득 들어서, 주제에 보고 들은 건 많은,

행동하지 않는,

그런 부류의 사람은 정말 정말 정말 싫다.


그냥 가만히 조용히 있어주면 좋겠건만,

꼭 보면 그런 인간들은 어떻게든 눈에 띄고 싶어서 안달이 났더라.

아. 아. 아. 정말 싫다.



posted by East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