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레게 밴드 - 윈디시티, 그리고 우리시대

Music 2007. 10. 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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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은 변절한지 오래,

청계천 8가를 부른 천지인도 흐물흐물해진지 오래,

한국에 진정 좌파 밴드(노래패 말고, 밴드)가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있다, 고 말하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

윈디시티.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윈디시티의 2집에 수록되어 있는 '우리 시대'를 듣다가

김반장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진정성에 눈물이 고였다.

타이거 JK의 랩이 나오기 시작하자 그 전율은 클라이막스에 다다랐다.

다들 그냥 아무 부담 느끼지 말고 들어보시길.


이 썩어빠진 세상을,

가지지 못한자의 시선으로 노래부르는 밴드,

그래, 이정도는 되어야 좌파 밴드지. 크크크.


posted by East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