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고물카메라가 보는 세상

아이팟을 쓰면서 가장 난해하고 짜증나는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튠즈를 쓰는 일이 아닐까 싶다.

나처럼 저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더.

가장 어이가 없는 일은,

Ipod에 몽땅 담아 놓은 음악을 다시 내 하드 디스크로 옮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놓고 아이팟과 아이튠드는 천생연분 찰떡궁합이라고 애플은 광고한다.
(어이가 없을 뿐이다.)


내 하드디스크로 백업받지 못한다면,

고용량의(무려 60기가에 달하는) 아이팟이 무슨 소용이랴.

말인즉슨, 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도 똑같은 음악을 남겨둬야 한다면 이게 무슨 낭비인가, 하는 말이다.

언제일지 모르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수십기가의 음악을 하드에 남겨둬야 하다니!


그러던 와중에,

copypod라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되었다. 녀석과 조우하자 마자

"아. 이것이 내가 진정으로 바라던 궁극의 아이팟 악세서리!"

라고 난 외쳤다.


아이튠즈보다 훠얼씬 가볍고,

결정적으로 ipod의 음악을 내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

나아중에 ipod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Ipod에서 ipod으로 바로 백업도 가능하다.

강력한 검색은 기본, 음악 플레이도 거뜬하다.


일단 웹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14일 시험사용판의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file.naver.com/view.php?fnum=95062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search for 공란에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하단의 리스트에 음악이 검색된다.

백업을 원하는 음악을 선택한 후에 화면 상단의 Backup to 에서 Folder를 선택하면

탐색기 트리가 뜬다.

원하는 폴더를 선택해주면,

백업,

끝.



P.S 프루나에 가면 과자가 많다;;;; 참고로 독일어판과 프랑스어판은 읽기가 난해하니 대략 패스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