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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1 초점문제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7.06.26 아구가 안맞는 느낌, 톱니가 제대로 안물리는 느낌 14
글
일전에 이야기 했듯이 뭔가 삐그덕 거리고 어딘가 절름발이 같고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일상의 연속에서,
최근 그나마 시리던 이를 신경치료하고,
다이어트도 나름 성공적으로 진행중이고,
그래서 꽤나 기분이 좋아졌는데,
계속 걸기적 거리던 문제가 최근에 다시 나의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R-D1s의 초점문제.
1.X대의 밝은 렌즈나 75미리 정도의 망원렌즈에서 초점이 나가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냥 조리개를 좀더 조이고 쓴다던가
수동 초점 브라케팅(이라니. 말이 되나...)으로 여러장 찍어서 한장 건진다든지 하면서 참고 있었다.
그리고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R-d1s의 초점문제가 급격히 나의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사실 사진 찍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사실이 머릿속에 또아리를 틀고 앉기 시작하면
셔터 누르는 게 고역일 정도로 괴롭다.
일상 생활의 일로 비유하자면 이런거다.
애매하게 무뎌진 칼날, 애매하게 느려진 컴퓨터 부팅속도, 미묘하게 느려진 보일러의 물데워지는 속도,
미묘하게 기본찬의 퀄러티가 떨어진 단골식당, 뭐 그런 것 쯤?
확연히 틀어져버리거나 아예 포기해버릴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게 아니라
참자면 참을 수 있는데 그러기에는 계속 신경쓰여 짜증이 푹푹 쌓이는 상황인 것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오늘 인터넷을 쥐잡듯 뒤져서 R-D1s의 고질적인 문제를
(그렇다. 다른 유저도 같은 문제로 힘겨워 하고 있었다.)
해결할 수 있는 수리점을 찾아냈다.
오진근 카메라 수리실(신문기사링크)이 그곳이다.
수통필카를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곳인데 디카인 R-D1s를 맡긴다는 게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내 R-D1s의 문제는 디지털, 혹은 전자적인 문제가 아니라
거리계 부분의 기계적인 문제인지라 이곳에서 훌륭하게 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뭐 그다지 어려운 문제도 아니어서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다 한다.(전화까지 해봤다...)
내일 점심시간에 다녀와봐야겠다. 크하~!
이제 Canon 50mm F1.2와 CH75mm 렌즈를 아주 속 시원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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