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서른이다.서른하나도 몇몇 있다.나는 아직 스물아홉이다.재웅형은 나처럼 말하는 녀석은 글러먹은 놈이라고 했다.초등학교를 일곱살에 들어갔다는 게 뭐 그리 대수냐는 말이다.직장을 알아볼 때나 자신의 나이를 그렇게 말하라는 거다.그냥 평소에는 97학번 나이답게 말하라는 거다.맞는 말이다.지금 내가 스물아홉은 너무 혼란스럽다.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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