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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월이 오려면 한달도 더 남았지만,
날씨도 따땃하고,
대학에 들어가서 선배들에게 의식화 조직화 되던
암 것도 모르던 새내기때도 생각나고,
그때 따라 불렀던 노래들도 생각나고,
그래서 여차 저차 해서 줄줄이 노래 세곡을 올려본다.
일단 샹송부터.

오늘 포스팅의 핵심이 되는 노래. 5월의 노래. 당시 광주는 딱히 민중가요라고 불릴만한 노래가 없었다. 다들 주구장창 애국가만 불렀다고 한다. 그거참 아이러니한건데 나라가 뭐같이 돌아가는데 다같이 부여안고 애국가를 불렀다는거다. 금남로로 행진할 때도 애국가, 이웃이 계엄군의 총에 맞아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애국가, 애국가, 애국가, 씨발 애국가. 얼마나 부를 노래가 없었으면 애국가를 불렀겠는가. 5.18 이후 한동안 민중가요에 대한 계념이 없었고 외국곡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 정도에 그쳤다. 그 와중에 탄생한 노래가 바로 이곡 '5월의 노래'다. 앞서 소개한 Qui A Tue Grand` Maman의 음에 가사만 새로 붙였다. 비슷한 음인데, 가사에 따라 이렇게 노래가 달라진다.

어찌되었건 우울한 봄날에 빠질 수 없는 노래 3종세트를 포스팅 하였으니 전화예매도 필요없고 배송료 따위는 더더욱 없으니 즐감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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