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하루, 2007. 2. 26. 09:30



친구들은 서른이다.

서른하나도 몇몇 있다.

나는 아직 스물아홉이다.



재웅형은 나처럼 말하는 녀석은 글러먹은 놈이라고 했다.

초등학교를 일곱살에 들어갔다는 게 뭐 그리 대수냐는 말이다.

직장을 알아볼 때나 자신의 나이를 그렇게 말하라는 거다.

그냥 평소에는 97학번 나이답게 말하라는 거다.


맞는 말이다.

지금 내가 스물아홉은 너무 혼란스럽다.

제기랄.



posted by East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