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하루, 2007. 11. 8. 18:45

1.
날이 건조해지니 슬슬 입술이 튼다.

업무때문에 신경쓸 일도 많고,

그러다보니 더 튼다.



2.
여동생이 아들을 낳았다.

나도 이제 삼촌이다.

어쩐지 내가 갑자기 늙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는 97년에 대학을 입할 할 때도 이상태였다.

더 늙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3.
머리가 좀 빠진다.

유전적으로 탈모가 일어날 확률은 없다는 게 안심이긴 하지만,

모르겠다.

나이먹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다보니 머리가 빠지는 듯.



4.
같이 사는 JY군이 컴퓨터를 질렀다.

녀석, 한동안 집에 일찍 오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릴거다. 크크



5.
지인이 영화 시사회표를 선물해줘서 간만에 극장가서 영화를 봤다.

세븐데이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6.
11월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

아. 잔인하다. 11월.



posted by EastRain

일전에 예고 드렸던대로 방문자 10만을 돌파한 기념으로 자그마한 이밴트를 진행할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디서 진행하나요?

http://eastrain.co.kr, http://r-d1.tistory.com 두 블로그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해당 공지는 두 블로그에 같이 올라갑니다.

이밴트 신청(트랙백)은 중복되게 하지 마시고 한곳에만 신청해주세요.


2. 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11월 4일부터 11월13일까지. 총 10일간 이밴트 신청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3. 참가인원에 제한이 있나요?

특별한 제한은 두지 않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많은 분들이 참가할 경우를 대비해 20명으로 제한하겠습니다.
(이래놓고 세명 신청하고 이러면 곤란..)



4. 어떤방법으로 진행이 되나요?

지금 이 공지글에 트랙백을 날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죠?


5. 어떤 내용의 포스트를 트랙백으로 달아야 하나요?

다같이 즐기자는 차원의 이밴트인만큼 어렵고, 시간많이 걸리고, 귀찮은 포스팅을 강요하면 안되겠죠?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을 올려주시고, 아주 짧게라도 그 사진을 왜 좋아하시는지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직접찍은 사진도 좋고, 다른이의 사진도 좋습니다. 유명작가의 사진도 좋고 무명 아마추어의 사진도 좋습니다.


6. 그럼 말이죠. 흠흠. 사실 이게 본론인데 말이죠.
    트랙백을 날려주는 사람들에게 선물이라도?


뭘 그렇게 어렵게 물어보십니까. 당연한걸 말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트랙백을 날려주시는 분들께, 제사진 세장을 직접 인화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밴트에 참가하시는 분들께서는 인화받고 싶으신 제 사진을 직접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중에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총 세분을 추첨하여 사진 이외에 자그마한 선물을 돌릴까 합니다.

필름이 될수도 있고, 토이카메라가 될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그건 나중에 발표할 때 까지 비밀로 하겠습니다. 흐흐흐.




말이 주저리 주저리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가바랍니다.

트랙백 날리는 거 쑥스러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사진 찍는거, 서로 즐거움을 나누는 거 아니던가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사진, 저에게도 구경시켜주세요. 흐흣.

자, 지금부터 트랙백을 날려주세요!


posted by EastRain

사용자 삽입 이미지
<EastRain.co.kr 방문자>


예, 말 그대로 블로그 방문자가 10만을 넘으면 제사진을 인화해드리는 이밴트를 진행할까 합니다.

사실 겔러리 블로그에 집중하면서 이곳이 조금 썰렁해지긴 했지만

별로 볼것도 없는 이곳에 들러 주신분들에게 고맙기도하고 해서 말이죠.

그런데 생각하고 보니 제 겔러리 블로그(r-d1.tistoy.com)도 조만간 방문자 10만명을 돌파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r-d1.tistoy.com 방문자>


그래서 그냥 두곳을 한꺼번에 진행하려 합니다.

귀찮아서라기보단 어차피 제 블로그를 들러주시는 분들은 빤하고;;;

두개의 블로그를 들러주시는 분들이 중첩되기 때문입니다.



EastRain.co.kr의 방문자가 9만9천명정도가 되면 정식으로 이밴트 글을 올릴까해요.

여기랑 겔러리 블로그 둘다 이밴트 글을 올리고 댓글로 접수를 받겠습니다.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그렇다고 별거 있겠냐는 생각으로 잊으시면 곤란하고요....

혹시압니까! 토이카메라 한대라도 생길지;;;

(이래놓고 이밴트 상품이 영 아니면 상당히 곤란....)


그나저나 이밴트를 진행하려 맘먹고 보니,

이거 은근 신경도 많이 쓰이고 손도 많이 갈것 같네요.

이밴트 진행하신 많은 블로거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허허허.


여튼! 지금까지 제 블로그 방문해주신 여러 손님들, 그리고 봇들;;; 감사합니다. 쿨럭.

양질의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posted by EastRain

머리를 잘랐다.

하루, 2007. 10. 29. 11:09
덥수룩했던 머리를 잘랐다.

속이 다 후련하다. 진작에 자를껄.

다음부터는 호금이 말 잘 듣고 시킬 때 이발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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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하루, 2007. 10. 24. 14:58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짜증에 치이고

생에 최고의 스트레스.

조금만 참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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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Music 2007. 10. 21. 22:08






나는 그대의 빈틈이 있었다면
사랑했을 것이다 사랑했을 것이다
어둠은 내려앉는데 음 음

그대 들려줄 한줄 시도 못쓰고 기억속으로
차가운 안개비 안개비만 내린다
홑이불처럼 사각거리며 가슴 저미는
그리움이 쌓이고 세상이 온통 시들었어도
깊고 고요한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잠시라도 잠들었으면

그대 들려줄 한줄 시도 못쓰고 기억속으로
차가운 안개비 안개비만 내린다
홑이불처럼 사각거리며 가슴 저미는
그리움이 쌓이고 세상이 온통 시들었어도
깊고 고요한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잠시라도 잠들었으면



지난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나오던 노래.

술을 깨고 지금 다시 들어도 좋다.

'홑이불 처럼 사각거리며'

라는 이 가사는 정말이지 압권이다.

그나저나, 91년에 나온 이 노래를 듣고 있자니,


정말 80년대, 90년대 초중반까지의 한국 가요는 soul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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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레게 밴드 - 윈디시티, 그리고 우리시대

Music 2007. 10. 18. 13: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도현은 변절한지 오래,

청계천 8가를 부른 천지인도 흐물흐물해진지 오래,

한국에 진정 좌파 밴드(노래패 말고, 밴드)가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있다, 고 말하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

윈디시티.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윈디시티의 2집에 수록되어 있는 '우리 시대'를 듣다가

김반장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진정성에 눈물이 고였다.

타이거 JK의 랩이 나오기 시작하자 그 전율은 클라이막스에 다다랐다.

다들 그냥 아무 부담 느끼지 말고 들어보시길.


이 썩어빠진 세상을,

가지지 못한자의 시선으로 노래부르는 밴드,

그래, 이정도는 되어야 좌파 밴드지.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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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 휘파람

Music 2007. 10. 10. 09:22




요즘, 잘때마다 듣는 노래.

매년 가을마다 집착하듯이 계속 듣는 노래가 있는데

올해는 이노래.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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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경치료

하루, 2007. 10. 9. 08:37
일전에 신경치료를 했던 이가 아파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겁나기도 하여 치과를 찾았는데,

더 깊숙히 신경치료를 해야한단 말에 좌절.

그래도 어쩔 수 있나. 당장 조금이라도 끄거운게 입에 들어가면 이가 아파 죽는데.

그래서 어제 씌웠던 금니를 열고 깊숙히 신경치료 시작.

아. 조낸 아프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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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일, 그리고 '행복'

하루, 2007. 10. 1. 10:24

10월2일은 호금이를 만난지 400일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것참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는가 싶은 게,

신청했던 영화 시사회에 당첨이 된것이다.

그것도 딱 10월2일자로 말이다.

영화는 10월3일 개봉 예정인 '행복'.



호금이랑 공짜영화 보고, 맛난 밥 먹어야겠다.

좋다.
posted by EastRain